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실종됐던 대학생 조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조 씨가 실종 당일에 석촌호수 인근에 나타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후 12시18분께 석촌호수에서 소방당국과 물속 수색을 벌이던 중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이 일주일 전 실종 신고된 조모씨의 전단지 사진과 비교했을 때 조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이 시신을 병원으로 옮겨 조씨의 가족과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조 씨가 실종 당일 석촌호수 인근을 배회하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CCTV에는 조씨가 석촌호수 근처를 배회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고 전했다.
앞서 조 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쯤 석촌호수 불광사 인근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뒤 가족에게 ‘택시 타고 집에 간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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