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다고 최종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해임 권고와 과징금 부과, 경찰 고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이번 조치로 유가증권시장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게 됐다.
윤태호 연구원은 "2009년 2월 상장적격성 실질제도 도입 이후 상장 폐지된 사례는 없었다"며 "상장 폐지가 아니라면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바는 정지 재개 시점 주가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삼바의 주가 회복은 삼성물산의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되고, 불확실성이 해소된 삼성물산은 거래정지 기간 대안주"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이 요인을 제외해도 삼성물산의 기업가치, 실적 개선 추이, 신사업 기대감을 고려하면 최근 시저가는 지나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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