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이 나라가 민주노총 나라인가…공권력 왜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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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11-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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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과 결별하고 노동개혁 나서면 민주당 보다 앞장서서 돕겠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 '커뮤니티 케어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어제 국회 안에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이 나라가 민주노총의 나라인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고용지표가 9개월 연속 마이너스로 형편 없는데 이런 상황에 민주노총의 여러 가지 모습과 이를 대처하는 정부 모습을 보면 정말 민주노총의 나라가 아닌가 이래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지방노동청을 돌아가면서 가고, 청와대 앞에 침낭을 깔고, 국회 앞에서 텐트 농성에, 국회 안에 들어와 여당 원내대표 사무실, 자치단체장 사무실, 대검찰청까지 쳐들어가서 난장판을 벌이는데 공권력은 뭣 때문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몇 번이나 얘기했지만 민주노총을 비롯한 세력들과 결별한다는 각오를 세워야 경제 산업을 살릴 수 있다"며 "민주노총으로부터 자율성을 확보 못하고 국정동력을 찾지 못하면 죽었다가 깨어나도 다시 살아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민주노총과 결별하고 야당과 손을 잡으라. 야당과 손을 잡아서 이 나라의 경제를 살리고 청년실업을 해결하겠다고 나서고 노동개혁의 길을 가겠다고 하면 저희 당이 민주당 보다 앞장서서 도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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