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거지 재생사업에 민간·기업·지역주민 전 과정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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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11-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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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溫동네' 사업 1호 은평구 응암산골마을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개요.[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시의 주거지재생 프로젝트에 민간과 기업이 처음으로 동참한다. 기존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시가 대상지를 정하고 주민과 협의 뒤 진행했다면, 이제 기업에서 예산을 후원하고 민간은 주민 의견 수렴 후 대상지 선정 및 전반을 주관한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구역 해제 지역이나 저층주거지 대상의 재생사업에 민간·기업, 주민이 기획부터 시행까지 전 과정을 협업하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른바 '온溫동네' 사업으로 은평구 응암산골마을이 1호로 낙점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열악한 기반시설과 노후불량주택이 과도하게 밀집된 곳에 주택개량 및 도로 등을 비롯한 공동체 활성화 지원을 골자로 한다. 주민공동체가 진행한다.

'온溫동네'는 주거지재생에 민간·기업이 동참, 봉사활동을 연계해 주도한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에 민간기업과 사회복지NGO(비정부기구)가 참여할 정도로 주민들의 역량이 한 단계 성장했다고 의미를 소개했다.

은평구 응암산골마을은 '온溫동네' 일정을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저소득층 노후주택 3개동 개선 △안전마을 조성을 위한 벽화사업 11개소를 완료한다. KCC는 페인트, 창호 등 생산제품과 예산을 포함해 1억원 상당을 후원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시가 추진 중인 주거지재생 사업에 민간·기업이 동참하고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골목'과 '마을'을 살리는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저층주거지 재생의 성공적인 롤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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