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삼바 거래정지에도 헬스케어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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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8-11-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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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헬스케어주가 전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정지에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38분 기준 K200건강관리는 전 거래일 보다 6.70포인트 상승한 1917.93에 거래되고 있다.

K200건강관리 대표적인 바이오주 셀트리온은 같은시각 2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보다 이는 1.92% 오른 수준이다.

이외 보령제약(3.88%), 유한양행(1.28%), JW중외제약(0.98%), 한미사이언스(0.14%) 등도 상승세를 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이슈가 최종 국면에 들어서면서 투자심리에 호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 금융위 발표로 삼바 회계이슈도 최종전에 돌입했다"며 "문제는 상장 폐지 여부인데 현재로서 상장 폐지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 거래가 재개되면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가 반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로 인한 거래정지가 제약·바이오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에는 삼바 분식회계 관련 이슈가 터질 때마다 제약바이오 섹터 전체가 영향을 받았지만 지난 9월 금감원이 R&D 자산화와 관련된 관리지침을 발표하면서 관련 회계감리 이슈는 완전히 해소됐다"며 "삼바의 모든 일정은 오직 삼바만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이번 증선위 결정은 제약바이오 섹터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 이번 조치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가증권시장 매매거래가 정지됐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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