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17 도입 1년 연기···보험업계 "영향 없을 것"

  • 대다수 보험사, 준비 일정 늦추지 않을 것

[사진=보험개발원]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결정에 의해 1년 미뤄졌지만, 국내 보험사들은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다수 보험사들은 지금까지의 일정대로 도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IASB는 IFRS17 도입을 1년 연기해 2022년부터 시행하기로 지난 14일 결정했다.

IFRS17은 보험부채의 평가 기준을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경우 보험부채가 대폭 늘어나 보험사들이 대규모 추가 적립금을 쌓아야 한다. 또 보험부채를 실시간으로 평가하기 위해 회계 시스템 등을 대폭 변경해야 한다.

연기가 결정되면서 급박하게 IFRS17 체제를 준비하고 있던 보험사들은 일단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다. 다만 한 편으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의견이 많다.

보험사 관계자는 "1년 늦춰지면서 마음의 여유는 생겼지만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정이 늦춰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보험사 관계자도 "1년 연기됐더라도 어차피 준비해야 할 일"이라며 "다소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나쁘지 않지만 그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 보험사는 IFRS17 도입이 결정된 이후 최근까지 유상증자나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본 확충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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