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레이도 외면한 우이판, 차트조작 의혹에도 빌보드 200 차트 10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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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8-11-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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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엑소(EXO)의 전 중국인 멤버였던 우이판(吳亦凡·크리스)이 미국에서 음원 차트 순위 조작으로 아이튠즈 차트에서 삭제됐지만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00위에 랭크됐다. 

15일 시나위러(新浪娛樂), 봉황위러(鳳凰娛樂) 등 중국 현지 연예 매체는 빌보드를 인용해, 우이판의 첫 솔로 앨범 ‘안타레스(Antares)’가 불법 스트리밍, 아이튠즈 차트를 조작하는 사기성 판매 혐의로 빌보드 200에서 100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빌보드는 14일(현지시각) 기사를 통해 우이판의 빌보드 차트 데뷔를 알리며 "‘안타레스(Antares)’의 일부 판매량은 '심사중(審查中)'이라면서 음원 공개 당일, 빌보드 차트에는 적용되지 않았다"며 "심사를 마치고나서 지난주 음반 판매량이 5000장으로 집계됐다면서 빌보드 100위에 올랐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이판의 첫 솔로 앨범 ‘안타레스(Antares)’. [사진=바이두]


앞서 우이판의 첫 솔로 앨범 ‘안타레스(Antares)’가 미국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싱글 앨범 '고마워, 다음(Thank U, Next)'을 제치고 아이튠즈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그러자 '음원 사재기' 등 의도적인 순위 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사 결과 우이판의 생일인 11월 6일을 기념해 팬들이 그에게 1위를 선물하고자 불법 스트리밍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의도적인 순위 조작이 이뤄진 것이다. 이로 인해 우이판의 앨범은 차트에서 삭제됐다.

이와 관련해 같은 엑소 멤버였던 레이가 나서서 우이판의 행동이 잘못됐다며 일침을 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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