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행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난이도에 대해 입시교육업체들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할 때 대체로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어 영역의 경우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유웨이는 이날 "작년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우웨이는 "과학적 설명과 철학적 설명을 연계한 융합 지문의 27번 문항의 선택지가 독서 기록에 따른 점검 결과를 확인하는 새로운 형태로 출제됐다"며 "제시문 독해와 문제의 체감 난도는 다소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대성마이맥 또한 "고난이도 문제와 신유형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며 "선택지에서 헷갈릴 수 있는 정보들이 많은 문항들이 다수 출제돼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매우 높은 편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이투스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라고 봤다.
수학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했다"는 시각이 대부분이었다. 비상교육은 "전반적인 난이도는 가형의 경우 21, 29번 문항의 난이도가 다소 쉬워져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평이했다"며 "나형의 경우에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투스는 "가형의 경우 9월 모의평가나 2018학년도 수능과 비교할 때 비교적 쉬운 문항이 출제돼 전반적으로 수험생들도 어렵지 않는 난이도로 체감할 것"이라며 "나형의 경우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어려워했던 주제인 역함수와 관련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체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어 과목 또한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웠고,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유웨이는 "듣기는 평이했고, 읽고 푸는 문제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됐다"며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는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라고 밝혔다.
종로학원은 "6월과 9월에 출제된 신유형 문제가 이번 시험에서도 동일하게 출제돼 유형 변화에 따른 혼란은 없었을 듯"이라며 "배점이 높은 문항에서는 EBS 연계 지문이 적었기 때문에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어려움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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