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킴'이 지도부의 부조리를 폭로해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이 선수들의 이름으로 숙박업소 요금 영수증을 허위로 상급기관에 제출하고 해당 금액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SBS에 따르면 경북컬링협회는 팀킴 선수들이2016년 7월 한달간 경북 의성군 한 숙박업소에 묵었다며 40박 요금을 컬링연맹으로부터 지원받았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지난 2월 140만원을 숙박비 명목으로 청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원래 머물던 숙소 외 장소에서는 묵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올림픽 개막 전까지 경북체육회가 임대한 아파트를 숙소로 이용했으며, 이사할 때 부족한 보증금의 일부도 자신들의 상금으로 채웠다는 것이다. 해당 숙박업소 또한 "지난 2년간 선수들이 머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팀킴 선수들은 "의성군민의 격려금을 포함해 지난 3년간 상금 입출금에 관한 정보를 전혀 들은 적이 없다"고도 털어놨다.
한편 전날 경북도의회 감사에서는 김 전 부회장이 활동비, 훈련비와 별도로 컬링훈련원 운영비로만 연간 1억5000만원을 받아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김 전 부회장 측은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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