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5일 인천시청(공감회의실)에서 박남춘 시장 주재 하에 송도 주민단체 대표 20명, 시의원 등 민관이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박 시장, 김희철 시의원, 송도 주민단체 대표 20명, 김진용 경제청장, 김광용 기조실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에 대한 시의 사업 추진 의사를 확인하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가장 먼저 박남춘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인천시는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에 대해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를 지키되, 분명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김광용 기획조정실장은 워터프론트사업에 대한 시의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2027년까지 송도지구를 ‘ㅁ’자로 감싸 흐르는 수로를 건설하고 수로 주변부지 부동산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6천2백여억원의 예산이 예상된다.
송도 주민단체를 대표해 참석한 한 시민은 “먼저 어렵게 아트센터 인천 개관을 할 수 있게 애쓰신 시장님께 감사한다”며 “아울러 송도 주민들의 바람을 반영해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 주민단체 대표가 차례로 송도워터프런트사업에 대해 질문과 각종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에 인천시장, 경제청장, 기획조정실장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한시간여 동안 간담회가 진행됐다.
시민들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경관 조성, 전담팀 구성,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해변이 있는 해수욕장을 만들자는 의견 등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주민단체 대표로 나온 한 외국인은 “송도에 수로가 있는 자연환경이 만들어 진다고 해서, 송도를 거주지로 선택했다.”며 “워터프런트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직접 참석한 박 시장은 “주민과 공무원이 합심해서 송도 워터프런트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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