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이 경기도 김포 본사에 제4공장을 건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4공장은 경구용 대장암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대장암 치료제는 균일한 품질로 의약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생산시설이 요구된다.
4공장에는 토지까지 포함해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완공 예상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쎌바이오텍은 공장 완공 후 내년 하반기에 임상시험을 곧바로 추진할 계획이다.
쎌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대장암 치료제는 유전자를 가진 재조합 유산균을 장내로 보내 치료 단백질을 발현시키는 원리다. 현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R&D 전담 컨설턴트’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전임상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
정명준 쎌바이오텍 사장은 “그 동안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으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다국적 제약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면서 “이번 공장 착공으로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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