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경제포럼] 베트남 우리은행, IT 투자 통한 성장동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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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1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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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 제공]

 

베트남우리은행 본점 [사진=우리은행 제공]
 

손태승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 제공]

[사진=우리은행 CI]


베트남우리은행이 IT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성장동력 구축에 집중한다.

1997년 하노이지점 개설을 시작으로 베트남에 자리잡은 베트남우리은행은 2018년 11월말 현재 총 7개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IT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개발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펌뱅킹을 고도화하고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영업경쟁력을 강화했다. 기업 고객들은 우리은행과의 거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이 증가하고 재무관리가 편리해졌다.

네트워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현지화 노력도 적중했다. 베트남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현지인 직원을 중심으로 상품개발팀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기업과 적극적 업무제휴도 현지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며, 현지인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네트워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개인금융서비스는 인터넷·모바일뱅킹 중심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기업금융서비스는 펌뱅킹시스템 구축을 통해 우리은행의 강점인 기업자금 관리를 비롯해 고객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단기적으로 2019년까지는 네트워크 확장과 견고한 IT서비스를 기본으로 한 성장동력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후 2022년까지 우리은행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화를 심화하는 시기로 삼고, 2026년까지 진정한 베트남 내 선도은행으로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베트남 내 공공시설·학교 건립, 장학사업,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 중이다.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는 중·고등학생 다문화 자녀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대학 장학생으로 구성된 다문화 자녀 글로벌 문화체험단이 해외문화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을 방문해 역사·문화·생태를 탐방했으며, 베트남우리은행 견학을 통해 베트남 경제와 아시아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 자녀 글로벌 문화체험은 다문화 청소년으로 구성된 문화체험단의 교육적·정서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역사·문화 이해교육, 한국 문화 공연 준비 등 다양한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해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체험 활동에 소요되는 일체의 경비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베트남 현지 봉사활동을 진행해 사랑의 집짓기,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돕기 지원뿐 아니라 부채춤, 태권도, K팝 댄스 등 한국 문화 공연이 더해진 봉사활동으로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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