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16일부터 감사제 할인 행사 돌입하면서, 온라인 스토어에서 일시적 접속 오류가 발생하자 누리꾼들이 쓴소리를 냈다.
앞서 일본 브랜드인 유니클로가 우익기업을 지원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유니클로 감사제’ 참여 대신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나 막상 감사제 행사가 시작되자 ‘불매운동’ 목소리는 줄어들고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에 접속자가 몰려 접속장애 등의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유니클로 측은 "현재 감사제 트래픽 폭주로 인해 로그인 장바구니 결제시 일시적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빠른 시간 내에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한 누리꾼은 “감사제 행사 전 일본 우익 단체 후원하고, 택갈이, 재고떨이로 온갖 비난은 다 하더니 정착 할인한다고 하니깐 다 사네”라며 “불매운동은 무슨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유니클로 옷보다 품질 좋고 가격도 알맞은 한국 브랜드도 있는데 왜 유니클로만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역시 마케팅 차이인가”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우익기업 후원 이외에도 5년 전 여자아이 모델이 욱일승천기가 그려진 종이비행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행사 광고지와 욱일승천기가 들어간 티셔츠를 판매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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