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허리디스크 주의…통증 심하기 전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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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기자
입력 2018-1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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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베드로병원]

김장철 김장을 하기 위해 장시간 바닥에 쪼그려 앉아 배추와 김칫소 등을 다듬고 버무리면서 추운 날씨와 장시간 같은 자세로 허리 근육과 인대가 긴장해 척추질환이 발병할 소지가 높다.

척추는 수많은 근육과 뼈로 구성돼 기온이 낮아지면 척추와 디스크를 보호하는 근육이 경직된다. 장시간의 김장은 뼈와 신경조직을 긴장하게 만들고, 허리통증을 유발하거나 심할 경우 허리디스크로 악화될 수 있다.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은 가벼운 허리통증부터 시작된다. 오래 앉아 있거나 장시간 걸을 경우 허리 통증과 함께 불편함을 동반하는 가운데, 초기에는 작은 통증으로 시작해 중기를 지나면 엉덩이와 발, 다리가 저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이 심할 경우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최악의 경우 자리에서 일어나기 힘들 정도의 허리 통증이 유발된다.

허리디스크의 보존적 치료에는 소염/진통제, 보조기사용, 오존주사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재활운동 등이 있다.

허리 통증이악화된 상황이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지만 실제 디스크 증상으로 수술 받는 환자는 10% 미만이다. 보존적 치료를 받았는데도 증상에 호전이 없거나 탈출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극심한 통증과 마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에는 미세현미경술, 수핵성형술,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이 있다.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심영보 원장은 “김장 또는 장시간 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목과 허리를 천천히 움직여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허리 통증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단 받아보는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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