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0원 하락한 달러당 11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9일(1128.30원) 이후 일주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간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를 유보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중후반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중국이 교역 문제와 관련한 양보안을 미국에 전달한 것은 올여름 양국의 무역 전쟁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후 처음이어서 시장의 기대가 컸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34포인트(0.21%) 오른 2092.40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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