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건설부가 13일,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진행되는 최대 도시 양곤의 고가순환고속도로 제1기 건설사업 입찰신청을 마감했다. 일본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포함한 12개 그룹이 응찰했다. 건설부는 이달 말까지 1차 협상기업을 선발하고, 내년 6월에 최종 낙찰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건설부는 지난 9월에 동 고속도로 제1기 공사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자금, 건설, 운영과 유지 보수 관련 서비스에 대해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입찰공고를 냈다. 제1기 공사구간은 총 구간 약 47.5km 중 27km.
응찰한 12개 그룹에는 일본의 JFE 엔지니어링-마루베니 컨소시엄과 태국의 방콕 익스프레스웨이-미얀마 쉐 탄 익스프레스웨이- 일본 스미토모 상사-IHI으로 구성된 BSSIC컨소시엄 등이 포함됐다. 그 외에는 중국, 한국, 필리핀 등의 기업이 응찰했다.
이번에 건설될 고속도로는 양곤 중심부-양곤 국제 공항-양곤 항구 등을 연결하고 양곤과 제2도시 만달레이를 잇는 고속도로에도 연결할 계획이다.
건설부는 이 사업에 대해 세계은행 그룹의 국제금융공사(IFC)와 금융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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