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를 두고 경쟁하듯 앞다퉈 사랑을 표현하는 새끼 래브라도 리트리버들의 영상이 화제다.
15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 알레산드리아에 사는 고양이와 7마리 새끼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영국 동물자선단체 블루크로스(BlueCross)의 영상이다.
영상에서 생강 태비(국내에서는 치즈 태비로 많이 불림) 고양이 주세페(Giuseppe)는 7마리의 새끼 래브라도 리트리버에 둘러싸여 뽀뽀세례를 받고 있다.
주세페는 리트리버들의 행동이 익숙한 듯 눈을 감고 몸을 맡긴다.
데일리메일은 또 블루크로스의 주장을 인용해 개와 고양이가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블루크로스는 "개와 고양이는 주로 적(敵) 혹은 상반되는 이미지로 묘사되는 관계지만, 강아지 때부터 고양이와 함께 지낸다면 개가 큰 뒤에도 아주 잘 잘 지낼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루크로스에서 활동하는 행동교정 전문가 미켈 베커는 "개와 고양이를 모두 원하는 반려인은 고양이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약 2주에서 9주 사이의 기간 동안 고양이에게 노출된 강아지들은 성견이 된 뒤에도 고양이를 쫓지 않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와 고양이에게도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했다. 가급적 강아지가 흥분하지 않도록 산책 등 운동을 한 뒤에 만남을 갖는 게 좋으며 만일을 위해 고양이가 숨을 수 있게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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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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