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갯‧팅] 탁해지는 실내공기, 단계별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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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8-1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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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웨어’ 공기 측정기로 실내 상태 체크

  • ‘아이큐에어’ 공기청정기로 클린룸 구현

집 안에는 수많은 가전제품이 있습니다. 거실 한 가운데를 장식하고 있는 텔레비전부터 주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냉장고, 다크호스로 떠오른 의류 건조기까지. 이 제품들은 큼직한 몸집만큼이나 모두의 관심을 독차지해왔습니다. ‘소‧갯‧팅’에서는 조금만 시야를 넓혀보려고 합니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평범한 우리들의 모습처럼, 작지만 보이지 않은 곳곳에서 생활편의를 높여주는 소형가전으로 말이죠. 너무나 잘 어울릴 것 같은 남녀 한 쌍의 소개팅을 주선하는 마음으로, ‘소‧갯‧팅’ 시작합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창을 열고 환기하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실내 공기도 탁해지고 있다. 큰 마음을 먹고 환기를 시키려는 날에는 미세먼지의 공습으로 엄두를 못 낸다. 기침과 재채기가 늘어가지만, 이유도 모른 채 끙끙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해 '어웨어(Awair)'는 실내 공기 측정기 ‘어웨어 민트(Awair Mint)'를 선보였다.

어웨어 민트는 초정밀 레이저 센서를 탑재해 미세먼지와 화학물질, 온도, 습도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실내 공기 환경 정보를 제공한다. 밀폐된 실내 공기는 실외 공기보다 최대 5배 나쁠 수 있는데, 어웨어 민트는 지름이 2.5µm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를 측정해 현재 공기 상태를 확인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환경보건국(EPA)에서 만든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제품을 개발했기 때문에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측정된 공기는 ‘어웨어 스코어(Awair Score)로 변환돼 LED 디스플레이에 항목별 수치로 나타난다. 깊이 있는 공기 질 관련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은 어웨어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공기 질은 타임라인 형태로 제공돼 공기 질 저하 요인을 탐색할 수 있고, 공기가 나빠지면 앱을 통해 알림도 받아 볼 수 있다.

어웨어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올해 미국 아마존에서 공기 질 관련 상품 카테고리에서 평점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영국 등 2000개 도시, 60개국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카카오 스마트홈 플랫폼에 기술을 적용해 ‘카카오미니’에서 음성명령만으로 실내 공기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실내 공기질 측정기 '어웨어 민트'. [사진=어웨어]


실내 공기 상태를 확인했다면, 정화가 필요하다. 득실대는 미세먼지로 창문을 열 수 없는 상황에서는 ‘아이큐에어(IQAir)'의 공기청정기 ’헬스프로 150(HealthPro 150)'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헬스프로 150은 2중 필러로 구성돼 있다. 먼저, ‘프리맥스(PreMax)필터로 1차 포집 능력을 강화해 40여 개의 유해가스를 제거한다. 이후 ‘하이퍼 헤파(HyperHEPA) 필터’로 0.01µm 이하의 미세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단계별 정화작업을 거친다. 하이퍼 헤파 필터는 먼지나 세균이 전혀 없는 클린룸에서나 볼 수 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규격의 ‘EN1822' 인증을 획득했고, 0.3µm보다 작은 미세먼지를 99.5%, 0.01µm 미세먼지를 99% 제거한다.

제품 디자인은 가정이나 사무실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컴팩트한 형태로 만들어졌고, 전용면적 66m²(20평형)까지 정화할 수 있는 처리 용량을 보유한다. 소음을 흡수하는 필터도 장착해 속도 1단의 경우 동작음이 거의 들리지 않고, 내부에 설치된 8개의 쇽업 쇼버는 팬의 진동이 케이스로 전달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40년 이상 공기청정기만 연구 개발하고 있는 아이큐에어의 기술력은 의료 및 초정밀 업무 공간에서 인정받아 전 세계 70여 개 국가의 병원, 제약회사, 반도체 생산라인, 실험실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공기청정기 'HP150'. [사진=아이큐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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