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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북한대표단을 이끌고 쿠바,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 등을 순방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전했다.
이날 통신은 "김영남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대표단이 쿠바,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을 공식방문하며 멕시코 합중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북한과 쿠바의 최고위급 교류는 쿠바 국가수반인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 4∼6일 간 방북을 마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뤄진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디아스카넬 의장을 파격적으로 환대하며 '사회주의 혈맹'으로서의 밀착 관계를 과시했고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디아스카넬 의장은 별도 회동을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양국은 7월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8월 최룡해 당 부위원장의 쿠바 방문, 9월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 쿠바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의 북한 정권수립일 기념 방북 등 거의 1∼2개월 간격으로 최고위급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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