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15% 인하 정책 통했다...10일 만에 133.5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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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11-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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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부 유류세 인하 최대 인하폭 123원 초과 목표치 달성

지난 17일 기준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 가격정보를 분석한 결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평균 판매가격은 1556.8원으로, 유류세 인하 시행 직전인 5일 가격(1690.3원) 대비 133.5원 낮은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휘발유 판매가격이 정부 유류세 인하 정책에 힘입어 큰폭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까지 하락하면서 당초 기대했던 목표치를 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기준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 가격정보를 분석한 결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평균 판매가격은 1556.8원으로, 유류세 인하 시행 직전인 5일 가격(1690.3원) 대비 133.5원 낮았다고 18일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유소 판매가격 인하폭이 유류세 인하분을 초과하고 있다"며 "최근 유가 하락분이 판매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하폭(133.5원)은 정부가 유류세 인하 시행 직전 기대한 최대 인하폭(123원)보다 8.5% 더 낮은 가격이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유류세를 15% 인하한 바 있다. 당시 인하 효과가 100% 반영된다면 휘발유 가격은 ℓ당 123원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을 시행한 이후 10일 만에 전국 휘발유 가격은 대폭 하락했다. 통상 주유소 기름 비축일(10일)이 지나면서 휘발유 가격은 다음주 더 하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 업계 의견이다.


국내에 주로 수입되는 두바이유의 경우 지난달 첫째 주 배럴당 82.9달러로 최고점을 찍고 둘째 주 81.5달러로 꺾인 뒤 계속 하락해 이달 둘째 주 들어 67.2원까지 내려앉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분 외에 국제유가 인하분도 판매가격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조를 지속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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