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거명되는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19일 오전 10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입장을 발표할 전망이다.
혜경궁 김씨의 소유주를 밝히는 등 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은 이날 오전 10~11시에 김씨를 검찰에 넘긴다. 정확한 기소 근거는 수사상황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올 6.13지방선거 당시 이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맞붙었던 전해철 의원은 지난 4월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혜경궁 김씨 사건이 시작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 4월 고발장 접수 후 약 30여회에 걸쳐 법원으로부터 압수영장, 통신허가서를 발부 받아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 결과 김씨의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이 지사는 이 논란과 관련해 이날 오전 8시 40분 경기 도청 신관 입구에서 입장을 발표한다. 이 지사는 지난 17일 '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가 자신의 부인인 김혜경 씨라는 경찰 발표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또 트위터를 통해서 경찰과 김혜경씨 주장 중 어느것이 맞는지 투표해 달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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