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혁신성장 경제 라운드테이블에서 "단기 성과에 급급하기보다 긴 호흡으로 꾸준하게 추진해 경제 체질을 바꾸고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며 "창업과 벤처뿐 아니라 교육개혁,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포함한 사회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0조원 상당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하고 스톡옵션 비과세, 현장 50차례 방문 등 노력을 기울였다"며 "혁신성장의 어젠다화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김 부총리는 또 "혁신성장을 본 궤도에 올리는 데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한다"며 "제 후임이나 정책실장 모두 혁신성장의 뜻을 같이하고 이제까지 조성된 생태계를 기초로 힘있게 추진하자고 해 든든하다"고 전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이재웅 혁신성장본부 민간본부장(쏘카 대표)를 비롯해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등 민간 부문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혁신성장은 김동연 부총리가 끊임없이 강조한 분야이다보니 임기를 마무리하는 과정에도 쉴틈없이 챙기는 분야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주에도 김 부총리는 줄곧 혁신성장 다지기에 나선다. 오는 21일에는 중기중앙회에서 열리는 혁신기업 토크콘서트에 참석하고 혁신기업 성공사례 전시회도 참관한다. 22일에는 혁신성장본부 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중간점검도 한다.
기재부 한 고위 관계자는 "김동연 부총리 지시로 구성된 혁신성장본부는 내년에도 그 기능을 지속적으로 수행해나갈 것"이라머 "이를 통해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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