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동일 생활권이나 다름없는 경기 구리시와 서울 중랑구가 지하철 6호선 연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안승남 구리시장과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19일 구리시청에서 만나 6호선 연장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이들은 6호선 연장사업에 대해 상생과 협치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
우선 중랑구는 지난 16일 지하철 6호선 연장을 구리시와 남양주시와 연계, 서울 교통 접근성 확보 차원에서 신내 차량기지 이전 추진 방침을 밝혔다.
이번 만남은 두 도시가 가장 가깝게 인접, 단일 생활권을 영유하는 지역 공동체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안 시장은 "구리시와 중랑구는 양주군 구리면에 속했던 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갈매동부터 교문동까지 중랑구 묵동, 신내동, 망우동과 연결돼 있다"며 "아차산을 비롯한 생활환경에서 같은 생활권을 누리고 있는 만큼 두 도시의 공동관심사와 공동 번영을 위해 상생과 협치의 정신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이날 망우묘지공원을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 나라사랑과 애국정신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을 재확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