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베트남 증시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베트남 대표 부동산업체인 빈그룹(VIC)의 주가 급등이 시장에 호재가 됐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7포인트(p), 1.99% 뛴 916.06p를 기록, 900p 선을 넘어섰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19.52p(2.25%) 오른 888.76p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93p(0.91%) 상승한 103.95p를, HNX30지수는 1.83p(0.99%) 뛴 186.31p로 마감했다.
두 시장을 이날 거래 내내 강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VIC를 비롯해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비엣콤뱅크(VCB), 비나밀크(VNM), 페트로맥스(PLX) 등 대형주의 강세 덕분에 두 거래소가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이날 주가 상승을 기록한 종목의 수는 361개였다. 전체 거래량은 1억8600만개, 거래액은 4조1840억 베트남동(약 2020억872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징 종목으로 VIC 는 6.99% 급등해 상한가에 도달했고, VIC 테마주인 빈홈(VHM)과 빈콤리테일(VRE)은 각각 2.39%, 0.50%가 뛰었다.
소비재 섹터의 대표 종목인 VNM는 0.35%가 올랐고, 사이공맥주(SAB)와 마산그룹(MSN)은 각각 0.20%, 2.76%가 상승했다.
은행 종목의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군대산업은행(MBB), 텍콤뱅크(TCB), VCB 등은 각각 0.24%, 3.11%, 1.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 베트남산업은행(CTG)와 VP뱅크(VPB)는 각각 5.01%, 6.90%의 강세를 보였다. 단 베트남개발은행(BID)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 섹터에서는 GAS가 1.47% 올랐고, PLX가 4.61% 뛰어 2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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