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거의 한 달 만에 2100선으로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6포인트(0.39%) 오른 2100.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21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3.73포인트(0.18%) 오른 2096.1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110선을 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6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925억원, 개인은 605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이상민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25%를 건설사업에 배치한다는 소식에 제재 해제 기대감이 일며 남북경협주로 자금이 쏠렸다"며 "코오롱생명과학 기술수출 소식에 바이오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로템(5.35%), 현대엘리베이터(5.78%), 에코마이스터(9.19%) 등 남북경협주는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2.23%), LG화학(0.29%), 포스코(1.96%), 삼성물산(0.48%) 등이 오르고 삼성전자(-0.80%), SK하이닉스(-0.43%), SK텔레콤(-1.08%), 현대차(-1.46%), 신한지주(-0.8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95포인트(1.73%) 오른 702.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종가가 700선을 회복한 것도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3.07포인트(0.44%) 오른 693.25로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7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4억원, 91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은 지난달 31일 이후 14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벌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6.75%), 신라젠(5.72%), CJ ENM(1.01%), 포스코켐텍(0.27%), 에이치엘비(2.87%), 바이로메드(5.93%), 메디톡스(1.42%) 등은 올랐다.
시총 10위 내에서 하락한 종목은 스튜디오드래곤(-1.01%)과 펄어비스(-0.58%)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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