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5%(0.30달러) 오른 56.7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05%(0.03달러) 오른 배럴당 66.7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시장은 유럽연합(EU)이 이란 경제 제재 강화에 나설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이란 원유수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U 외무장관들은 폭발물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이란인들을 제재하기로 한 프랑스 정부의 결정을 지지했다.
뿐만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를 선두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주 폭락세로 인한 시장의 반등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OPEC는 다음달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감산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값은 온스당 0.2%(2.30달러) 오른 1,225.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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