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통가에 블랙프라이데이 열풍이 불고 있다. 뉴발란스, 코오롱몰, ABC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11월 넷째 주 목요일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다음날인 금요일을 말하는 용어다.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이날 증가한 소비로 인해 장부 상의 적자가 흑자로 전환된다고 해 '블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세일 기간에는 미국 소비자들의 각종 상품 구매가 집중된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 가량이 집중되는 것으로 집계된다.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직접구매(해외직구)가 늘어나면서 유통가에서 몇 년 전부터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을 건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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