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베트남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예상됐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전날 대형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강한 상승세가 시장을 회복시켰다. 이런 움직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다만 “하락과 변동의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베트남 증시는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 뛰어 916.06포인트(p)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 인해 지난 15일 무너졌던 900p 선 회복은 물론 915p 선도 넘어섰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도 0.91% 오른 103.95p로 마감했다.
베트남비즈는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의 분석을 인용해 “VN지수가 880p~900p에 대한 두 번의 테스트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단기 기술지표는 918p~925p 구간의 저항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전했다.
현지 증권 전문가들은 시장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지수는 계속 오를 것이다. 다만 전날의 강한 상승세로 인해 시장은 엄청난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며 “이를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시장이 상승 추세를 보였다고 판단하면서도 아직 기술적 회복 구간에 있다고 언급했다. VDSC 애널리스트는 “호찌민, 하노이 두 시장이 모두 회복했다. 하지만 시장이 기술적 회복구간을 벗어났다고 확인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투자자들은 위험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SHS 애널리스튼 “VN지수는 계속 오르고, 920p~925p 구간에서 저항 세력을 시험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높은 가격대에서의 매수를 억제하고 현재의 단계에서 건강한 주식 노출을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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