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오픈해 큰 화제를 모았던 중국 유명 훠궈 체인점 ‘하이디라오(海底撈)’ 로봇 레스토랑의 방문 후일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중국 베이징 월드시티(世界城)점 지하 1층에 하이디라오 로봇 레스토랑이 오픈했다. 친절한 서비스와 깨끗하기로 소문난 하이디라오가 지난해 '훠궈 생쥐 소동' 때문에 명성에 흠집이 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방과 홀에 로봇을 도입해 위생과 업무 효율 제고에 나섰다.
주문하면 로봇이 곧바로 창고에서 식재료를 꺼내 손질한다. 손질된 재료들이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배식 창구로 배달되면 서빙 로봇이 이를 테이블로 나른다. 메뉴 주문부터 서빙까지 딱 2분이면 가능하다.
로봇 레스토랑을 방문한 사람들은 중국 온라인상에 방문 후기를 잇달아 남겼다. 이들은 대부분 "아직 사람의 손길이 거쳐야 하는 부분이 많지만 로봇이 재료손질하고 서빙하는 모습이 신기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이디라오는 지난 9월 홍콩 증시 기업공개(IPO)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1386억원) 자금을 조달했다. 홍콩거래소 상장 첫날 하이디라오 주가는 10% 이상 오르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출처=유튜브/優質視頻錦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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