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선다방-가을·겨울 편’에 6시 맞선 남녀로 근대5종 국가대표 정진화 선수와 한의사 박지현 씨가 나오면서 근대5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근대5종’경기는 한 선수가 사격·펜싱·수영·승마·크로스컨트리(육상) 등의 종목을 각각 겨루어 각 종목의 정해진 계산법으로 점수를 합산한 뒤 종합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경기다.
근대5종경기는 병사들의 종합 능력을 테스트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 때 처음 도입됐고, 아시안게임에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도입됐다. 올림픽과는 별도로 1949년부터 세계 챔피언십 대회가 시작됐다. 근대5종 세계 챔피언십 대회는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 해에 개최되고 있다.
원래 근대5종경기에는 남자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2000년 올림픽부터는 여자 개인전이 추가됐다. 단체전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끝으로 폐지됐다. 단 세계 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이 모두 열리고 있다.
경기방법은 하루 동안 5개 종목을 모두 실시한다. 경기는 펜싱, 수영, 승마, 복합(사격+육상) 경기의 순서로 실시된다. 마지막으로 실시하는 복합경기는 앞선 3종목 종합성적순으로 출발하게 된다.
한국 근대5종 경기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11위나 아시안게임에서는 2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로마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개인전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 출연한 정진화 선수는 지난 6월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