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2019년도 본예산 안으로 1조4507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1조 3489억원 대비 7.5%가 증가한 액수다.
최대호 시장은 20일 열린 시의회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며 스마트행복도시 건설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일반회계는 1조953억원이다.
이에 대한 주 세입재원은 지방세 3794억원, 세외수입 520억원 등 자체수입 5248억원과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이 5705억원에 달한다. 특별회계는 3554억원으로 상정됐다.
내년도 예산안은 스마트행복도시 안양을 위해 시가 추진하게 될 5대 분야(시민이 주인 되는 안양, 가족의 삶을 책임지는 안양, 모두 함께 잘사는 안양, 깨끗하고 안전한 안양, 고르게 발전하는 안양)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5대 분야 주요사항으로는 시민참여제도 운영에 2억2000만원을 편성하고, 도시재생과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4억3000만원을 배정해 활기찬 마을조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출산장려금 60억원과 매곡어린이집 신축 등 어린이집 환경개선에 52억원을 각각 편성했는가 하면, 교육경비로는 올해보다 18억원이 증액된 219억원을 상정한 상태다.
창조산업진흥원 출연금 58억원은 청년벤처 창업과 우수기업 지원 및 4차 산업 발굴이 핵심이다.
일자리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 도시재생뉴딜 사업 등에 편성된 171억원은 지역경제 뿐 아니라 원도심 변화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미세먼지로부터 쾌적한 도심을 지키기 위한 예산으로 전기자동차 및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에 28억원을 배정했으며, 태양광발전과 도시숲 조성 등에 5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박달스마트밸리 추진을 위한 용역비 10억원과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보조금 지원비 21억원은 4차산업은 물론,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위해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시가 이날 상정한 내년도 예산안은 내달 20일 시의회 예산안심사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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