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영국과의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영 FTA 협상을 추진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한-영 FTA 추진을 위한 계획 수립을 위해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등 대국민 의견 수렴이 목적이다.
정부는 공청회 의견과 다양한 이해관계자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통상절차법'에 따라 한·영 FTA 추진을 위한 국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영국과 교역할 때 한·유럽연합(EU) FTA를 적용했지만, 영국이 EU에서 탈퇴하기로 함에 따라 영국과의 양자 FTA가 필요해졌다.
정부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EU 내 제2의 교역·투자 상대국인 영국과의 통상관계를 유지·발전하기 위해 영국과 FTA 추진을 협의해왔다.
한·영 FTA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통상관계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경쟁국보다 먼저 영국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공청회에서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한·영 FTA의 경제적 효과를 설명하고, 코트라(KOTRA)가 시장에서 바라보는 한·영 FTA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기되는 의견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상절차법'에 따라 한-영 FTA 추진을 위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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