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라오스에 폐식용유 램프·태양광 랜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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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11-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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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을 밝히는 시민 창업가와 함께하는 에너지 나눔'

이상홍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왼쪽 두번쨰)이 20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세상을 밝히는 시민창업가와 함께하는 에너지 나눔 행사'에 참석해 직원들과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폐식용유로 작동하는 LED램프와 소형 태양광랜턴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 = 한국에너지공단]


폐식용유로 작동하는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와 태양광 랜턴 기부를 통해 에너지 취약지인 라오스의 오지 마을에 환한 빛이 밝혀진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0일 본사 대강당에서 에너지 창업기업 루미르, 밀알복지재단이 참여하는 '세상을 밝히는 시민 창업가와 함께하는 에너지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나눔은 전력을 공급받지 못해 빛 부족 문제를 겪는 에너지 빈곤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에너지공단은 시민창업기업 루미르의 폐식용유로 작동하는 LED램프와 소형 태양광 랜턴을 조립, 비영리단체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손편지와 함께 라오스 오지마을 대상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열로 밝히는 LED램프는 에너지분야 창업기업 육성차원으로, 올해 공단에서 주관한 '세상을 밝히는 에너지 분야 시민창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개발도상국의 빛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폐식용유를 활용해 전기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세상을 밝히는 시민창업경연대회'를 통해 발굴한 기업과 다양한 사회공헌과 시민 펀딩, 투자유치 간담회 등을 통해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공단 임직원들이 조립·제작한 LED램프와 소형 태양광 랜턴은 라오스 아이들의 야간 학습 및 가내 수공업, 밤길 이동 등 오지마을 생활환경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인 루미르 시민창업기업 매니저는 "시민창업경연대회를 통해 얻은 기회로 더 많은 곳의 빛 부족 문제를 돕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모 밀알복지재단 간사는 "시민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제품이 에너지 문제를 겪는 또다른 시민을 돕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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