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피해자 측 주장에 따르면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마아크로닷의 아버지 신모씨는 20년 전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 거주했다.
젖소 농장을 운영하던 그는 축협에서 수억원을 대출하면서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웠고, 또 다른 지인들에게도 상당액의 돈을 빌렸다. 이후 1998년 돌연 잠적했다.
신씨의 지인들은 그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지만 소재 불명 상황이 지속되면서 기소중지 처리됐다. 기소중지는 피의자의 소재를 파악할 수 없을 때 내려지는 검사의 처분이다.
신씨가 뉴질랜드에 있다면 양국의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우리 경찰이 그의 인도를 뉴질랜드 측에 요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