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납금 없애고 인공지능이 배차하는 '마카롱 택시' 12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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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8-11-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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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로 배차, 사납금 폐지

  • - 모든 기사들은 '마카롱 쇼퍼'로 규정, 별도의 유니폼도 지급

마카롱택시[사진=KST모빌리티 제공]


택시 업계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개념 프리미엄 택시 전문 브랜드가 탄생한다. 택시 기반 스마트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KST 모빌리티(KSTM)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전문 드라이버와 예약 중심의 호출앱, 각종 부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택시 전문 브랜드 '마카롱 택시'를 12월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카롱 택시는 양질의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택시 기사의 급여체계를 월급제로 운영한다. 또한 고객의 서비스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지급 제도를 활용해 더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향상된 품질의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마카롱 택시 관계자는 "승차거부와 난폭운전, 불친절한 서비스 응대 등 이용자 불만의 대부분이 택시 산업의 구조적 문제에서 출발한다"며 "15만원에 달하는 사납금을 없애고 더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더 높은 급여를 받아가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KST 모빌리티는 기업전문교육 컨설팅 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전문화된 드라이버 교육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마카롱 드라이버 아카데미를 수료해야만 마카롱택시의 운전대를 잡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모든 기사들은 '마카롱 쇼퍼'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규정된다. 별도의 유니폼도 지급된다.

차량 내부에는 전용 디퓨저를 통해 여성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로 제기됐던 냄새 없는 택시를 구현하고, 휴대폰 충전장치와 무료 와이파이(Wifi)가 제공된다.

이와 관련해 KST모빌리티는 우선 직영으로 운영할 법인택시 회사를 인수할 계획이다. 100대 미만 택시에 먼저 혁신형 택시 서비스의 확실한 '모델하우스'를 짓겠다는 것이다.

드라이버와 차량관리는 물론 차고지, 차량관리, 마케팅까지 ‘마카롱’ 방식으로 운영하는 택시사업 모델의 성공을 통해 이를 여러 법인택시와 개인택시에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이식하고 고객의 선택을 받게 할 예정이다.

전기, 수소택시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첨단안전사양이 적용된 전기, 수소차량을 운영하면서 연료비의 절감과 함께 운전자 사고율을 낮추면 안정된 수익모델을 갖출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여기에 꾸준히 진행해온 콜택시 사업자와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빅데이터 AI기반 배차 플랫폼을 운영한다. 호출앱도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택시가 스스로 제공 품질을 높이고 플랫폼 대응능력을 갖춘다면 스마트모빌리티 혁신 흐름 속에서 가장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카롱택시는 스타트업 엑셀레이터 네오플라이로부터 50억원 투자도 유치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시스템에 집중 투자 중인 이들의 방향성과 MaaS(Mobility as a Service)가 연결되어 미래 이동서비스까지 내다보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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