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관광인 위한 '희망의 벽'...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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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11-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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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까지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서 개최

[‘2018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019년에는 세금 내면서 살기~ 취뽀(취업 뽀개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이뤄진다’
‘크루즈 승무원 꼭!’

20일 ‘2018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가 열린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 제2전시장 한 켠에는 ‘희망의 벽’이 있었다.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예비 관광인들은 자신의 바람을 노란색과 주황색 메모지 위에 한글자 한글자 정성껏 적었다. 그들은 ‘희망의 벽’을 통해 자신뿐만 아니라 같은 길을 함께 걷고 있는 옆사람을 응원했다.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이른 오전부터 ‘2018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에는 많은 학생들과 구직자들이 운집했다. 개막식에는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이목희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박람회장은 마치 최종 면접장 같았다. 올해부터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실질적인 채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심층면접관’을 새롭게 운영한다. 사전에 구직자의 기본 정보를 제공받은 관광기업은 ‘심층면접관’을 통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제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단정한 면접 복장을 한 참가자들은 최선을 다해 면접에 임했다. 면접이 끝난 후 기업 관계자들이 인상 깊었던 참가들에게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취업특강관’에서는 기업들의 채용설명회와 취업 비결을 전수하는 다양한 특강이 열렸다. 발표자로 나선 박희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차장은 “지난해 공단을 통해 해외 취업에 성공한 사람이 5118명이었는데 그중 5분의 1이 관광 산업 분야였다”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취업특강관’에서는 최근 관광업계의 전반적인 흐름 같은 실용적인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메이크업 컨설팅, 이력서 컨설팅 코너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색을 찾아주는 ‘퍼스널 컬러’ 코너에 긴 줄이 늘어섰다. 참가자들을 위한 문서 출력 코너도 인기가 좋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는 호텔, 여행, 리조트, 마이스(MICE)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참가해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구인-구직 연계를 지원하는 관광산업 최대의 일자리 행사이다. 올해는 119개의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관광 일자리를 소개하고, 관광 인재 30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 '희망의 벽'에서 새로운 꿈들이 계속 피어났다. 사진=전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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