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일 농성에 돌입한지 13일 만이다.
노조 간부들이 인천 부평공장에서 철야농성과 단식 투쟁에 돌입하기로 한 만큼 힘을 한 곳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지부장.임한택)는 한국GM 노조가 21일 민주노총 총파업 이후 인천시 부평구의 홍영표 원내대표 지역 사무실 점거를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부평구가 지역구인 홍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며 농성을 이어왔다.
노조 관계자는 "홍 원내대표가 노조의 계속된 면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에서 대화가 결코 성사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한택 노조 지부장과 각 지회장은 20일부터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조립사거리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가며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
홍 원내대표 사무실 점거를 푼 뒤에는 임 지부장과 사무지회장이 부평공장 홍보관 앞에서 단식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는 2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2차 쟁의 조정을 신청해 파업권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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