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미달러 정기예금 인기…한 달 동안 잔액 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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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11-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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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제일은행 제공]


SC제일은행이 지난달 8일부터 실시한 미달러 정기예금 특별금리 이벤트를 통해 한 달 간 개인고객 외화예금 잔액이 1000억원(원화 환산 기준) 이상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0월 국내 미달러 예금 잔액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데 반해 같은 기간 동안 SC제일은행의 개인 외화예금 잔액은 15% 이상 증가했다. 이는 국내외 경제 변수가 다양해지고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이면서도 차별화된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는 SC제일은행 미달러 정기예금에 시중의 유동자금이 몰린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SC제일은행은 가입 전월에 미달러 예금을 보유하지 않았던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금리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 중이다. 미달러 입출금통장을 개설하고 인터넷뱅킹 출금계좌로 등록하면, 1년제 미달러 정기예금에 연 2.9%(이하 세전)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입출금예금인 초이스외화보통예금(미달러)에 가입해도 연 1.5%의 특별금리를 준다. 대상자는 가입 전월에 미달러 예금을 보유하지 않았던 고객이다. 기본금리 연 0.1%에 추가금리 1.4%포인트를 더해 6개월간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미달러 예금은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자와 환차익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환차익에 따로 세금이 붙지 않으며, 최대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고 예금 이자도 얻을 수 있다.

장호준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미달러 예금 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특별금리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글로벌 안전자산인 달러화를 안정적인 예금으로 운용하면서 미달러화 가치 상승에 따른 환차익, 업계 최고 수준의 높은 예금 금리, 예금자 보호까지 기대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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