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육각수 조성환 "도민호 사망 후 우울증, 폐인 될 수 있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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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11-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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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



육각수 멤버 조성환이 故 도민호에 대한 애틋한 심경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육각수 멤버 조성환이 출연했다. 조성환은 지난해 10월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도민호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조성환은 친형처럼 지냈던 멤버 도민호가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을 당시에 대해 "그때 우울증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나조차도 완전히 폐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나도좀 정신을 차리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도민호 씨)어머님이 성환이 왔냐고 하면서 제 팔을 만지셨다. 그러면서 성환이는 튼튼하구나. 튼튼하고 살도 있고, 하시면서 엄청 우셨다고 말씀하시는데 불효의 느낌을 받았다. 저도 어머님께 너무 죄송했다"고 가슴 아팠던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삶이 우리 시대에 외치는 목소리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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