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25·본명 신재호) 부모가 과거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인터폴 등에 피고소인 송환요청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21일 연합뉴스에 "피고소인인 신씨 부부에게 자진 출석을 요구하겠지만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인터폴이나 뉴질랜드 관계 당국에 공조 요청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충북 제천경찰서는 신씨 부부가 20년전 이웃 주민 10여명에게 수억원대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잠적해 고소당한 사건과 관련, 여러 경로를 통해 이들 부부가 현재 마이크로닷의 부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사건은 신씨 부부가 뉴질랜드로 출국하면서 1999년 7월 기소 중지 상태다.
신씨 부부 역시 한 언론을 통해 "여권을 만드는 대로 한국에 입국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며 "사과할 것이 있으면 사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