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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인 상추 이콜라이 균 공포, 올해 봄 5명 사망…미국 보건당국 "절대 먹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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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1-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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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인 상추[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보건당국이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로메인 상추를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현지시간)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E.Coli)' 오염을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로메인 상추를 절대 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CDC는 "지난달 8일 이후 로메인 상추를 매개로 한 이콜라이 중독 환자가 11개주에서 32명이 발생했다"며 "1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1명은 치명적인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캐나다 보건당국 역시 온타리오와 퀘벡 지역에서도 시가 독소(Shiga toxin)를 생성하는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 O157:H7' 감염 환자가 18명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해 겨울에도 미국 내 15개주에서 25명의 감염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고, 지난 봄에는 36개주에서 210명의 환자가 발생해 5명이 숨졌다.

이콜라이 균의 잠복기는 대략 3~4일이며 설사 또는 혈변, 고열, 위경련, 메스꺼움과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 5~7일이 경과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10%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발전해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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