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는 21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1165만7000주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하고, 4조5000억원 규모의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상법상 자본잉여금은 배당 재원으로는 사용할 수 없고 결손금 보전이나 자본 전입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롯데지주는 2017년 지주사 전환을 위한 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 4개사 간 분할합병과 2018년도에 진행한 롯데지알에스·롯데상사·롯데아이티테크·대홍기획·한국후지필름·롯데로지스틱스 등 6개 비상장사의 투자부문을 롯데지주와 통합한 합병 및 분할합병의 과정을 통해 4756만주(지분율 39.3%)의 자기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소각한 자기주식은 이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감자에 따라 롯데지주의 자본금은 235억1077만2000원에서 211억7937만2000원으로, 발행 주식 수는 1억1656만6237주에서 1억490만823주로 줄어든다.
이 같은 감자 결정은 롯데그룹의 경영 투명성 강화와 주주 이익 제고 약속을 이행한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 측은 “자기주식을 통한 자본의 감소로 기존 주주의 주당순자산가치 및 순이익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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