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대출액 15.7%증가…자금조달역할 톡톡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오수연 기자
입력 2018-11-21 16: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가입업체수·누적부금잔액 역대 최고 수준

중소기업 관계자가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악화 및 금융기관의 대출규제 강화 추세에도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숨통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말 기준 공제기금은 4208개 업체에서 3418억원 대출을 지원했으며, 3590개 업체에 2953억원을 지원한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 대비 업체 수는 14.7%(618개), 대출액은 15.7%(465억원) 증가했다.

재적 가입업체 수는 지난해 10월 1만6496개 대비 7.6% 증가한 1만7748개다. 누적부금잔액은 37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4%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홍보를 확대하며 긴급 자금 필요 시 공제기금이 은행 등 시중 금융기관에 대한 보완재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중소기업에서 인식하며 가입이 증가했다. 최근 금융기관의 대출규제 강화 추세 및 대출금리 인상 움직임과 반대로 공제기금은 대출한도확대 및 대출이자 인하를 시행하며 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에도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경기 하향 국면이 예상되며 중소기업의 공제기금 활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제기금은 중소기업기본법과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1984년 도입된 중소기업 상호부조 공제제도로서 중소기업의 도산방지와 경영안정을 목적으로 납입한 중소기업자들의 공제부금이다. 부도매출채권 대출, 어음·수표 대출, 단기운영자금 대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거래처의 부도·회생·파산·폐업·법정관리 등으로 인한 긴급한 경영난, 거래대금 회수지연 등으로 인한 일시적 자금난, 한도초과·대출거절·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금융기관의 대출이 어려울 때 대출을 지원한다.

조진형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본부장은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은 과거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소기업들에게 경영안전자금 지원을 통해 경영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가입업체와 누적부금잔액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은 그만큼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위기에 대비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많다는 것"이라며 "공제기금은 대출서류 간소화 및 비대면 서비스 확대 등 제도개선을 통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