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혜경궁 김씨, 김혜경 아닌 증거 또 찾았다, 또 제보해달라"…네티즌 수사대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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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1-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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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캡처]

일명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의혹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재명 지사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08트위터는 김혜경 아닌 증거 또 찾았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김혜경 씨가 나온 이 지사 장모의 생일잔치 사진을 올렸다.

그는 "2016. 12.18 18:00부터 21:00까지 장모님 생일잔치가 있었다. 식사 전 축하 행사를 준비하고 18:17에 기념사진을 찍은 후 생일 축하 노래, 케이크 절단, 자녀들(3남매)별로 선물을 전달한 후 식사를 하고 9시가 넘어 헤어졌다"며 "그 사이 '08트위터'는 @fence1230의 글을 읽고 긴 답글을 써 18:37에 올렸다"고 적었다. 이어 "추가 제보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전날에는 이 지사의 지지자로 보이는 한 네티즌의 글을 리트윗했다. 해당 글에는 문제의 트위터 계정주가 2013년 이후 올린 글의 구체적인 일자와 시간이 정리돼 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7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혜경궁 김씨 계정의 주인이 김혜경 씨가 아니라고 볼 수 있는 자료를 제보해 달라고 네티즌에게 요청한 바 있다.

한편,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 'khk631000'과 똑같은 다음 아이디가 경찰 수사 착수 직후에 탈퇴했고, 마지막으로 접속한 곳이 이 지사 자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사는 그동안 부인 김혜경 씨가 영문 이니셜로 'hk'가 아닌 'hg'를 주로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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