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이 21일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전철 7호선 노선변경 등 주요 사업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안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문 의장을 만나 전철 7호선 노선변경을 비롯해 호원동 예비군 군부대 및 기무부대 이전, 녹양동 스피트스케이트장 건립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중앙부처의 긴밀한 협조를 구했다.
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가 국토부에 건의한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노선 신곡·장암역 신설 또는 장암역 이전과 민락역 신설 또는 노선연장안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태릉 국가대표 선수촌 이전에 따라 기존 스피드스케이팅장이 철거, 대체 시설을 건립하는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시에 스피드스케이팅장을 정부사업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와함께 1991년 호원동 일대 44만1528㎡ 규모로 설치된 예비군훈련장 주변이 도심 주거지로 변해 사격 소음 등으로 생활은 물론 지역 발전에 저해되는 등 이전 민원이 지속되고 있어 빠른 시일 내 이전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밖에 최근 국방부가 발표한 호원동 600기무부대 매각 또는 교환 추진사업에 대해서도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이에 문 의장은 "시의 여러 현안사항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겠다"며 "예산이 필요한 사업의 경우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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