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간) 전날 7%에 가까운 급락세에서 반등했다. 주요 산유국이 유가를 떠받치기 위해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2.3% 오른 배럴당 54.63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63.48달러로 1.5% 뛰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 이른바 'OPEC플러스(+)'가 다음달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반등을 주도했다.
로이터는 OPEC+가 다음달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총회를 앞두고 감산을 위한 잠정적 합의를 이미 봤다며, 감산 규모만 미정인 상태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