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골프, 베트남 버전 스크린골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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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기자
입력 2018-11-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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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SG골프 가드니아점[SG골프]

스크린골프 업체 SG골프가 베트남 버전 스크린골프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SG골프는 2015년 5월 스크린골프 시장에 진입한 이래 3년만인 올해 전국에 SG골프의 비전프리미엄(1, 2)을 설치한 매장 90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기반을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SG골프 홈페이지에 안내된 해외 매장 수는 중국의 경우 100개를 넘어섰고 기타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스크린골프 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본 서비스는 내달 초 선보일 예정으로 골프 코스와 다국어 지원 부분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최초의 베트남어 버전의 출시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에 이어 다섯 번째 버전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에 특별히 설치된 영업조직이 없는데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만 10여개의 SG골프 매장이 창업됐다.

SG골프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호텔이나 개인 위주로 3~4개의 장비가 설치된 정도였는데, 대대적인 홍보 없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노이와 호치민 등 대도시 위주로 매장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며 “현재 베트남에서 운영 매장 중에는 국내에서도 대형매장으로 분류될 수 있는 10개의 룸을 갖춘 하노이 근교의 매장을 비롯해 7~8개의 룸을 갖춘 중대형 매장들이 있다”고 밝혔다.

북부의 하노이와 그 인근에 8개, 남부의 호치민에 3개의 매장이 있는 가운데 아직 골프 인구가 많지 않은 베트남의 특성상 한국 교포를 상대로 하거나 국내에서 진출한 대기업 주위에 매장들이 분포돼 있다. 최근 베트남 현지인의 매장 방문이 점차 증가하면서 베트남 버전의 출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 이번 베트남 버전 시스템의 출시 배경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권복성 상무는 “SG골프는 시장에 진입하면서 해외진출이 주요 목표 중 하나였다”며 “향후에도 해외 서비스를 더 체계적으로 강화해 국내에서 인정받은 것처럼 해외에서도 최고의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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