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남북공동발굴조사와 산림병해충 방제 등에 남북협력기금 41억원을 지원하는 안을 의결했다.
21일 통일부는 "정부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서면으로 제299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개최하고, 5가지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금을 지원 받을 사안은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산림병해충 방제 △서해지구 남북 군통신선 정상화 △남북공동 유해발굴 자재장비 지원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 등 총 5가지다.
서해지구 남북 군통신선 정상화에는 9억3900만원 범위의 금액이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사업에는 11억600만원 범위 내 기금이 남북역사학자협의회에 지원된다.
이렇게 4가지 사안에 지원되는 남북협력기금은 모두 41억8700만원이다.
통일부는 "이상 4개 안건은 향후 추진 과정에서도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도록 유관부처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교추협에서는 또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문산-개성 고속도로 중 남측 구간인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남북교류 협력과 관계된 사업으로 인정하고 추진방안을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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