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 유해발굴 장비 등 4개 안건에 41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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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11-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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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추협 개최…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추진키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 2월 14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려 개회를 알리고 있다. [연합]



정부가 남북공동발굴조사와 산림병해충 방제 등에 남북협력기금 41억원을 지원하는 안을 의결했다. 

21일 통일부는 "정부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서면으로 제299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개최하고, 5가지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금을 지원 받을 사안은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산림병해충 방제 △서해지구 남북 군통신선 정상화 △남북공동 유해발굴 자재장비 지원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 등 총 5가지다. 

방제약제 구매와 수송비 등 산림병해충 방제 경비에 14억700만원 범위내에, 남북공동 유해발굴에 필요한 지뢰 제거용 장비와 도로 개설용 장비 지원에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7억3500만원 범위 내로 지원된다.

서해지구 남북 군통신선 정상화에는 9억3900만원 범위의 금액이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사업에는 11억600만원 범위 내 기금이 남북역사학자협의회에 지원된다. 

이렇게 4가지 사안에 지원되는 남북협력기금은 모두 41억8700만원이다.

통일부는 "이상 4개 안건은 향후 추진 과정에서도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도록 유관부처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교추협에서는 또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문산-개성 고속도로 중 남측 구간인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남북교류 협력과 관계된 사업으로 인정하고 추진방안을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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