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서정진회장,갑질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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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1-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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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16일 대한항공 항공기서 막말과 갑질했다는 의혹 제기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셀트리온의 서정진회장(사진)이 갑질논란의 중심에 섰다.

셀트리온 서정진회장


대한항공 승무원이 내부적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셀트리온 서정진회장이 지난16일 미국로스엔젤레스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KE018 항공기 내에서 여승무원에게 막말을 했다.

서회장은 당시 자사직원들을 1등석 칵테일 라운지로 부르던중 항공기 사무장에게제지를 당하자 막말을 하는것도 모자라 보복성 갑질까지 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는 서회장이 이후 여승무원 외모에 대한 비하성 발언을 하는가 하면 라면을 일부러 3차례나 다시 끓여오라고 시켰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문제가 확산되자 셀트리온측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일등석 승객전용 칵테일라운지에서 퇴장하는 과정에서 승무원들과 다소 불편할수 있는 대화가 오간 것은 사실이지만 폭언이나 막말 비속어사용등은 없었다”며 “라면을 3차례 다시끓여오라 시켰다는 내용에 대해선 한차례 다시 라면을 제공받았지만 재주문 요청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셀트리온측은 또 “승무원 외모 비하발언은 확인결과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서회장의 투박하고 진솔한 성격에서 비롯된 소통의 차이로 이해를 부탁드리며 불편함을 느꼈거나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진심어린 사과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무원들이 내부적으로 작성한 보고서가 언론에 노출되면서 문제가 확산된 것 같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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