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번째 대만 관광객 주인공은? 한국 첫 방문한 쳔즈쉬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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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8-11-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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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관광객 사상 최초 100만명 돌파…중국, 일본에 이어 방한관광 제 3시장으로 자리매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100만번째 대만 관광객 입국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주인공 (왼쪽 다섯째) 쳔즈쉬엔씨와 그의 남편 짱즈꾸이씨(오른쪽 둘째)가 안영배 사장(왼쪽 넷째) 등의 환영 인사를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기수정 기자]

방한 대만 관광객 수가 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100만번째 대만 방한객 쳔즈쉬엔씨와 그의 남편 짱즈꾸이씨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 게이트에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10년 전인 2008년 불과 32만명 수준이던 대만 방한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2012년 50만명을 돌파했다.

메르스가 발생했던 2015년을 제외하고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2016년 83만명, 2017년 92만5000명의 대만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며 중국, 일본에 이은 제3 방한 관광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은 대만 관광객은 올 연말께 1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드라마와 K-팝(Pop)이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아시아 한류의 발원지가 된 대만은 최근에는 한식, 한국의 패션, 한국어 등으로 관심의 폭이 확대됐고 이는 곧 방한 관광으로 이어졌다.

특히 2015년 한-대만 항공 협정 체결을 통한 항공편 증가, 지방 공항의 저비용 항공사(LCC) 취항 증가, 크루즈 노선의 확대 등 다양한 교통편이 확대된 것도 방한 대만 관광객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계기관, 업계와 공동으로 2030 세대 여성이 열광하는 콘텐츠의 홍보를 강화하고 상품 개발, 방한상품 판촉 등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고령화 사회를 고려한 실버상품의 개발 확대, 인센티브 및 수학여행 단체 유치에도 노력했고 수도인 타이베이 외에 가오슝, 타이중에서 관광 박람회 및 한국문화관광대전 등 소비자 대상 홍보행사를 확대 개최하는 등 2선 도시 집중 공략 사업을 추진하며 방한 대만 관광객 100만 시대를 앞당겼다.

100만번째 대만 관광객 주인공 쳔즈쉬엔은 "처음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큰 환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인들의 열정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변에도 한국 여행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은데, 앞으로 한국의 놀거리와 먹을 거리를 적극 추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영행사에 참석한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사상 최초 100만번째 입국자가 되신 것을 축하한다"며 "한국에서 잊지 못할 여행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시장 다변화 정책을 통해 대만이 방한 인바운드 3위 시장으로 성장한 지 1년 만에 100만명을 달성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방한객 환대 인프라 조성과 만족도 높은 방한상품 개발에 집중해 더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대만 최대 여행박람회 ‘2018 타이베이국제여전(ITF)’에 대규모 한국관을 운영,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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